골프 인생 첫 버디 기록
사소한 골프 스토리는 블로그에 안 올리려고 했는데 골프 인생 첫 버디라 기념으로 사진도 찍어 보고 작성해 본다. 동창 친구들과 모임 결성해서 정기적으로 함께 라운드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두 번째 모임에서 인생 첫 버디를 잡았다. 그동안 몇 번의 버디 기회들이 있었는데 매번 너무 긴장해서 망쳤는데 이번에는 운이 좋게 파 5홀에서 서드샷이 샷 이글 될 뻔하다 깃대 맞고 바로 옆에 멈춰서 아주 쉽게 버디로 마무리 ^0^ 캐디랑 동반 친구들이랑 다 어어어 하다가 깜짝 놀랐다. @센추리21cc 마운트코스 7번 파 5홀 4, Aug, 2018 하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 아마 샷 이글이 되었다면 내 주머니는 아마도 탈탈 털렸을지도...ㅎㅎㅎ 거기다 첫 80대 진입의 라베까지! 암튼 친구들과 이렇게 다 함께 라운드 즐기고 이야기도 나누며 새로운 공감대가 생겨서 아주 좋다. 사실 40대 접어들면서 다들 각자의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책임감이 커지다 보니 자주 만날 기회가 없는데 같은 취미와 공감대로 이렇게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꼭 골프가 아니더라도 이런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친구들 초상권을 생각해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폭염도 우리에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