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캐디 T7 총평

드디어 보이스 캐디 SL2, T7 사용기의 마무리 할 시간 이군요.

우선 T7 사용기를 마무리 하려고 하다 보니 마지막 사용한 날이 비가 와서 참 걱정이 

많았습니다. 비가 와도 그냥 맞으면서 골프 치는 스타일이다 보니 리뷰 작성을 위해 잠시 

사용하고 반납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고장 낼까봐...;;;;

다행히 잠깐 카트 타고 이동하는 동안 소나기 오고 그쳐서 무사히 마지막 사용도 잘 마쳤네요.

우선 불편한 점? 아니면 단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부분을 먼저 짚어보고 마무리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장 불편한건 가장 많이 언급 되었던 방수 문제가 1순위 인거 같아요. 가볍게 운동을 하던 

라운드를 즐기던 비가와도 운동 하는 유저들도 분명히 있는데 아웃도어 장비를 표방하면서 

단순한 될지 안될지 확실을 주지 못하는 생활방수는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터치의 불편함 입니다. 일반적인 남자들의 경우는 왼손 또는 오른손 한쪽만 장갑을 

끼고 골프를 즐기는데 여성분들의 경우 양손 모두 장갑을 끼고 사용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죠. 근데 한여름 골프를 즐기면 장갑이 젖어서 꼈다 뺐다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T7은 터치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그린에서 핀 위치 조정하거나 홀 끝나고 기록할 때 

정확하게 터치가 잘 안 됩니다. 그렇다고 장갑을 매번 벗었다 꼈다 하기도 힘들고 조금이라도

편의를 위해서라면 버튼에 기능을 추가하여 활용하는 방법이 어떨까요? 휠 버튼을 누르거나 

휠 버튼을 돌리는 방법을 통해서 조금 편의성을 개선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GPS의 한계 입니다. 아무래도 GPS 는 오차 범위가 발생합니다. 거기다

그린을 보고 핀의 위치를 나름 정확하게 조정해도 오차가 발생하죠. 거기다 고저차 까지 

있다면 오차의 범위가 더 커지죠. 개인적으로 레이저 방식을 더 선호하는데 마지막 

테스트에서는 오로지 T7을 이용하여 라운드 진행했는데 40~60미터 사이의 어프로치에서 

이런 거리 오차 때문에 너무 큰 거리차를 보이는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거리는 

대략 65미터 인데 T7 에서 보여주는 거리는 대략 48미터....착시 현상인가 하는 맘에 T7 을 

믿고 샷 했지만 여지 없이 오차 정도 짧은 샷이 나오더라구요. 거기다 퍼팅 시에도 나름 

정확하게 핀 위치를 직접 선택했지만 오차가 너무 크죠..;;

물론 APL 이 적용된 구장이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이번 체험단 활동하면서 다녀봤던 

골프장 중에선 APL 이 지원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TT

저처럼 비거리가 짧아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숏 게임을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숏 게임으로 

스코어를 지키고 만들어 나가는 유저에게는 조금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난 항상 내가 원하는 만큼의 어프로치 거리를 일관되게 보내지는 못해서 대략 적인 

거리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가장 편하고 좋은 제품일것 같습니다. 

언듈에 의해 코스가 보이지 않는다거나 그린의 언듈을 잘 못 읽는 분들에게도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았구요.

암튼 3가지 정도의 단점을 제외하면 정말 훌륭한 제품인거 같은데 유저의 성향에 따라서 

손목형으로 가느냐 레이저 방식으로 가느냐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요? 둘다를 원한다면 

당연히 SL2가 되겠죠^^

암튼 거리 측정기를 새로 구입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용기를 찾아보고 직접 사용해보길 

원했던 저에게 있었서는 아주 유의미한 체험단 활동이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뽑아주신 보이스캐디 관계자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부족하지만 주관적인 사용기가 다른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보이스캐디 체험단 활동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보이스캐디에서 체험단 선정으로 일정 기간 대여 받아 사용하고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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