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ist Forged 680mb limited release

최근 골프에 빠져서(?) 열심히 치고 있는데 소개해 주고 싶은 클럽이 있어서 오랜만에 글 남겨보네요.

골퍼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머슬백 스타일의 클럽은 사실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엔

많이 어렵고 상급자들도 편하고 쉽게 치기 위해 많이들 찾지 않는데 선수들 경우에는

탁월한 피드백 때문에 아직도 사용하는 프로 골퍼들이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거보다는 전 개인적으로 일단 디자인이 너무 멋짐! 남자의, 고수의 장비 느낌이

풀풀~

실제로 처음 입문할 때 사용했던 클럽에 비하면 헤드가 너무 작아서 처음 머슬백에 도전했을 때 

도저히 맞출 엄두도 안 나고 비거리도 너무 손실이 컸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해서

칠만 해지니 이렇게 글도 남겨보네요. 실력은 사실 연습을 자주 못 해서 형편없지만...

암튼 오늘 소개해 드릴 골프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에서 출시한 한정판 680mb 15주년 기념 재발매 아이언 입니다.

타이틀리스트에서  2003년 출시한 모델인데 요즘 출시하는 718mb 원조 격이라고 할까요? 

암튼 현재 프로로 뛰고 있는 아담 스캇, 웹 심슨 같은 선수들은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우승도 함께 

했던 아이언 입니다.

 < 아담 스캇 선수 캐디백 속에 보이는 680mb >


< 웹 심슨 선수 캐디백 속에 보이는 680mb >

암튼 이번에 발매 15주년 기념으로 전 세계 400세트 그중에 한국에는 50세트,

일반 매장에 1세트씩 배정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구매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얘기들이 조금 들리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한정판이라 재테크(?) 용도로 구매하신 분들이

많이들 계셔서 필드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전 클럽은 무조건 잔디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항상 데리고 나갈 거지만....

일단 모양만 봐도 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잘 빠졌습니다.

그렇다면 실물 봐야죠?




아....진짜 기가 막히네요. 무슨 명검을 보는듯 한 느낌이네요.



샤프트에는 사진처럼 15주년 기념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이게 샤프트가 커스텀 주문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직접 주문해서 구매한 게 아니라...;

그리고 커스텀 주문 시에도 저 스티커가 붙는지....보통 이런 리미티드 버전들은 옵션 없이

단일 스펙만으로 나오는 거로 알고 있어서...

구성은 3번부터 P까지 8개 아이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80mb 클럽 스펙은 


위 사진과 같은데 이전에 사용하던 714mb 하고 비슷한데 바운스, 옵셋 스펙이 다르네요

아래 사진은 714mb 클럽 스펙입니다.



714mb는 바운스가 2~8도까지 변화하는데 680mb는 2도 고정이네요. 옵셋도 다르고...

딱 봐도 어려울 것 같네요.

일단 최근에 두 번 라운드 나가서 사용해봤는데 처음에 고생 좀 했네요. 

아무래도 mb 스타일이 탄도가 높은데 그러다 보니 거리가 반 클럽에서 한 클럽 정도 짧네요.

웃긴 건 이전 714mb랑 비교해서 스펙이 비슷한데 거리가 반 클럽 줄고 탄도는 더 높아졌는데

두 번째 라운드에서 느낀 게 바운스, 옵셋 영향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클럽별 공을 놓는 위치가 조금 

바뀌었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샤프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거랑 똑같은 다이나믹골드 s200인데 좀 치다가 투어이슈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두 번의 라운드 결과 역시 머슬백 손맛은 정말 일품이라는 것과 관용성을 바라면 안 되기 때문에

볼 하나하나 칠 때마다 정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야 원하는 샷이 나온다는 가르침이...


https://www.titleist.com/golf-clubs/irons/forged-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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