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캐디 SL2 와 타사 제품들과의 간략한 비교

얼마 전 작성했던 SL2 개봉기에 이어 오늘은 타사 제품들과 외관 및 성능을 살짝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세세한 스펙 비교 보다는 실제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들을 비교해 보기 위해 체험 제품으로 수령한 VoiceCaddie SL2 외에 Bushnell ProXE, 

Nikon CoolshotPRO STABILIZED 를 소환 하였습니다. ^^

세 가지 제품의 간략한 특징을 스펙으로 본다면 

CoolshotPRO



CoolshotPRO 제품은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거기다 방수에 렌즈도 훌륭하죠. 원거리에서 작은 타깃을 보며 누르는데 호흡과 심박에 

의한 몸의 움직임도 발생하고 측정 버튼을 누르면서도 움직임이 발생하는데 

손떨림 방지 기능은 다른 제품들도 있었으면 하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ProXE


ProXE 는 7배줌에 방수기능, 온도,기압에 따른 슬로프 보정, 그리고 

자석을 이용한 거치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온도, 기압에 따른 슬로프 보정은 크게 

와 닿지가 않네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거리측정기 슬로프 보정은 개인적인 클럽마다 

비거리 및 구질등을 포함해서 함께 계산되는 정보가 아니라 단순히 높이 차이만 보여주면 

충분하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아니면 각 클럽별 거리와 최고점 일때의 

거리등을 세세히 입력해서 거리에 맞춰 계산해주고 클럽까지 선택해 준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아직 그런 기능을 가진 제품은 보지도 못했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개발도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류의 아이디어 굉장히 많은데 

나중에 보이스캐디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서 이런 아이디어 토론하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별개로  LG신가전고객자문단 하면서 이런 개발 아이디어나 

사용 경험 등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아서 제품을 이해하고 개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는데 보이스캐디도 그런 시간을 한번 마련한다면 

꼭 참여해 보고 싶네요. 쓰다보니 글이 산으로 가네요. 그리고 자석은 외국처럼 

카트 타고 페어웨이도 다니고 하면 유용할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크게 

장점이 되진 않는거 같아요.


SL2



마지막으로 SL2의 장점은 우선 GPS 기반의 터치 LCD 화면과 충전식 이라는게 

장점 일 것 같아요. 터치 LCD 화면으로 코스의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는게 가장 차별화 되는 장점인거 같아요. 이건 확실히 

일반 레이저 광학 측정기 하고는 급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어요. 이런류의 제품은 

최근 Garmin 에서 출시한 APROACH Z82 제품군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발매는 

했다고 하는데 주변에 구입한 사람도 없고 사용기도 없어서 가장 비교해 보고 싶긴한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충전식 이라는 점인데 보통 

라운드 나가면서도 개인적으로 항상 휴대폰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영상도 찍고 

하다보니 외장배터리를 항시 휴대하는데 혹시라도 방전이 되거나 했을때 바로 

연결해서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 다른 제품들은 

보통 CR2배터리 방식인데 여분으로 배터리를 챙겨다니는 사람은 아직 본적이 없었어요. 

극단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충전방식이 아무래도 일반 CR2배터리 방식 보다는 

비상시에 재가동하기에 훨씬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스펙상 45시간 정도 사용 가능 

하다는데 사용자의 패턴에 따라 어떻게 차이가 날지 그리고 추후에 배터리의 수명이 

다 했을때 교체는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하네요.

이외에 OLED 사용 등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실 사용에서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은 

아니라 그런 부분들은 출처 링크를 눌러보시고 비교하면서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큰 차이점이자 단점 부분은 방수 기능이네요. 다른 모델들은 다 방수 기능이 

있는데 SL2 모델은 방수 기능이 없어서 물이 안 닿도록 해야 한다네요.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최신 생활형 소형 전자 제품들의 특징이 생활 방수 인데 

다음에는 꼭 넣어주세요~

아래 사진은 한눈에 외관이 비교가 되도록 몇 컷 찍어봤습니다.



사이즈가 확실히 비교가 되죠?






우선 세가지 제품중 ProXE 제외 6배줌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똑같은 6배 줌 이라도 

렌즈 차이로 인한 차이가 분명히 있으므로 우선 간략하게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사실 필드에서 비교하는 사진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렌즈 안을 핸드폰 카메라로 맞춰서 

찍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 시간이 너무 소요되어 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일부 

테스트는 집에서 해 보았습니다

우선 3가지 제품을 각각 손에 들어보았는데 일단 크기에서 차이가 있네요. 쿨샷 프로가 

가장 작고 proXE 제품이 가장 크네요. 개인적으론 SL2는 중간보다는 작은 느낌 입니다. 

당연히 무게는 크기와 비례하구요. 앞선 글에서도 남겼듯이 22호 사이즈 장갑을 

사용하는 남성 입장에서 ProXE 는 너무 크고 무겁네요. 사이즈는 저는 SL2 가 딱 좋았어요. 

너무 작으면 잡았을때 안정감이 떨어지더라구요.

SL2

CoolshotPRO

ProXE


아파트 거실을 통해서 외곽순환도로 교각을 찍어 비교해 보았는데  교각 마다 고유 번호가 

있어 번호가 보이도록 사용해 보았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만드는 회사여서 그런지 

CoolshotPRO 제품이 시야가 가장 깨끗한 느낌 이었는데 SL2도 니콘 제품 못지않게 상당히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 이었습니다. ProXE 는 7배줌인데 배율이 커서 그런지 조그만 

흔들림에도 좀 울렁이는 듯한 느낌이었네요. 고배율은 확대되어 보이긴 하지만 그만큼 

작은 움직임에도 더 민감해서 사실 그닥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오히려 울렁울렁한 

느낌 이었네요.


CoolshotPRO

SL2

ProXE


다만 여기서 가장 차이를 느낀 부분이 촛점을 맞출때 SL2가 가장 편하고 쉽게 조절이 

가능해서 이 부분은 압도적으로 SL2 가 편리했습니다. CoolshotPRO 나 ProXE 의 경우 

촛점 링 돌리는 부분이 손에 닿는 부분이 너무 작고 고무가 너무 타이트한 느낌까지 

있어서 실제 라운드에서 다양한 거리의 목표물을 볼 때 빠르게 촛점을 맞추기에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촛점 조절이 쉽게 되야 목표물을 보면서 빠르고 쉽게 촛점을 

맞출텐데 SL2를 제외한 제품은 타겟을 보면서 돌리려면 힘이 많이 들어가서 흔들리고 

어려움이 있는 반면 SL2 제품은 쉽게 쉽게 돌릴 수 있어서 흔들림 없이 미세하게 

조절이 쉬워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대략 150~200미터에 맞춰놓고 그냥 쓰신다는 

분들도 계신데 그럴 경우 샷 후 공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확인할 때 공 찾는것도 쉽지않고 

너무 고배율은 미세한 움직임에도 렌즈를 통한 타깃의 이동 변화가 커져서 오히려 

울렁거리는 느낌이더라구요.

SL2


CoolshotPRO

ProXE


뭐 거리야 찍어보면 세 제품의 차이가 1미터 정도로 큰 차이가 없어서 측정 성능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슬로프 기능도 다 있는거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으나 

사진을 찍으면서 새로운 차이를 찾았습니다.

바로 측정 버튼 감도 차이 입니다. SL2 제품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측정 버튼이 고무로 

덮여있었는데 방수 유무 때문에 그런거 같았습니다. 직관적으로 봤을때는 고무로 

덮여있으니 방수도 잘 될 수 있을 것 처럼 보여서 좋았는데 누를때 가벼운 터치만으로 

눌린다기 보다는 조금더 힘을 주어야 눌리는 느낌 입니다.

그래서 타깃을 정확하게 보면서 찍으려면 ProXE 의 경우는 고배율에 흔들림이 생겨 

타깃 잡는게 조금 어려웠고 CoolshotPRO 의 경우는 흔들림은 생겼으나 자체적으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서 조금 수월 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SL2 는 고무가 

덮히지 않은 돌출 버튼 타입으로 가볍게 힘 안들이고 터치하는 느낌으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어서 오히려 흔들림이 덜 생겨 타깃 잡는데 용이했습니다. 다만 방수 기능이 

없어서 이부분은 현재 스타일을 가져가면서 생활 방수 가능하도록 개선되다면 

단점이 없는 최고가 될 것 같아요. 

SL2


CoolshotPRO

ProXE


마지막으로 다른 제품에는 없는 터치 LCD 스크린 입니다. 이건 뭐 비교 불가네요~

이런 기능은 지금까지 없었죠^^ 저도 가장 기대하는 부분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터치 LCD 화면을 통한 다양한 기능인데 실제 작동하는 사진은 라운드 

하면서 다음 편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스펙을 보면 우선 APL 기능인데 이건 모든 골프장에 적용된 건 아니라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은데 적용되는 골프장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은 역시 IT 강대국이라는 게 이런 사소한 서비스 부분에서도 느껴지는 거 같아요.  

스마트 코스뷰 역시 너무 좋은 게 자신의 대략 적인 클럽의 거리를 알고 있으면 정확하게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결정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대략 캐디분이 어디 보고 

치세요 하면 그게 어디쯤 떨어질지 코스를 보면서 알 수가 없는데 이렇게 미리 코스뷰를 

보면서 공략하니 샷에 대한 자신감도 훨씬 많아질 것 같아요.


스마트 그린뷰 역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그린의 경우 그나마 대략 어디쯤 

공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샷 하는데 포대 그린 같은 경우 정말 아무것도 안 

보여서 샷을 하면서도 자신감이 잘 안 생기는데 미리 그린의 기울기도 알 수 있고 

뒤로 얼마만큼의 공간이 남았는지 어떻게 공략할지 정말 자신감 있게 샷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비슷한 실력이라면 동반자 보다 핸디를 받고 샷 하는 느낌일 것 같아요. 


또 하나 그린과 관련해서 핀어시스트 기능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에 한 가지 

기능을 더 해서 핀까지 거리를 측정하면 GPS 좌표를 기반으로 현재 거리에서 측정 지점 

까지의 거리를 그린 정보에 아크 형태로 경계를 보여주면 APL 이 적용되지 않는 그린에서 

아크 선상에 핀 위치를 리로드 하여 조금 더 정확하게 핀 위치를 지정해서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크게 차이가 날지 안 날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고 

개발 단계에서 구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오늘 비교해 본 세 가지 모델은 모두 렌즈 안에 빨간색으로 정보가 표시되어서 야간에 

사용하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고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나 높이(슬포프) 측정에서는 큰 

차이는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7배 광학 줌보다는 6배 광학 줌이 오히려 눈에 편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 방수 유무와 터치 LCD 화면을 둘 수 있었는데 다음 모델에서는 

생활 방수가 필히 들어가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터치 LCD 화면에 스마트 그린뷰와 

핀 어시스트 기능에서 적었듯이 거리를 측정하면 오토 로테이션에 더해서 현 위치에서 

핀 까지의 거리를 그린 정보에 아크로 보여 주어서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핀 위치를 

조정 할 수 있으면 APL 이 적용되지 않는 골프장에서도 APL 못지 않은 막강한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타사 제품들 과의 비교를 마치고 다음 편에는 실제 라운드에서의 사용 후기와 총평을 

적어보겠습니다.



본 리뷰는 보이스캐디에서 체험단 선정으로 일정 기간 대여 받아 사용하고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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