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캐디 SL2 라운드 사용기 및 총평

휴~전편들에 이어 이번에는 실제 라운드에서 SL2 사용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이젠 날씨도 더워져서 이른 새벽부터 출발해서 도착하고 정신없이 아이폰에 보이스캐디 앱

설치해서 셋팅도 하고 구장 내려받기도 무사히 잘 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위치를 잡는 화면이 나오고 이후에 구장을 찾는 화면이 나오더라구요^^

이번에 함께 동반한 친구는 손목형 보이스 캐디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SL2 보더니 너무 

신기해 하더군요.



아래 화면 처럼 골프장을 찾는 화면이 나오고 내려받기 까지 하고 나면


티박스로 이동하라는 메세지가 뜨네요. 이건 손목형도 똑같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어요. 

곧 T7 을 만나보면 알 수 있겠죠?


전날까지 각종 날씨 사이트 확인했을 때 날씨가 강수 확율도 있고 흐리다고 해서 방수 기능이 

없어서 무사히 라운드 함께 마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리 흐리진 않았는데

안개 라는 복병을 첫 홀 부터 만나버렸네요.-_-;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아주 좋은 테스트 기회 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첫 홀 티박스에서 

코스를 내려다 보니 전혀 보이질 않네요.;;; 바로 SL2 켜고 확인해 보니 대략 적인 코스의 

형태가 보입니다. 멋지네요~^^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진 여름에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라운드 즐기기 위해 새벽 타임 시작이 많아지는데 아무래도 이른 시간에는 안개가 

자주 생기니 이런 상황에서는 아주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눈앞에 코스가 어떻게 펼쳐져 있는지 모르는데 캐디님이 반짝이는 아이피 방향을 

기준으로 얘기는 해주지만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의 믿음이....ㅎㅎㅎ

하지만 이렇게 맵을 통행 홀이 모양과 거리를 알게 되니 훨씬 티샷 할 때 부담감이 

덜 해서 좋네요.


테스트 당일 전체적으로 전반 4홀 정도 까지 안개가 심해서 터치 LCD 화면 덕을 

톡톡히 봤어요^^ 사실 이렇게 안개가 심하면 간혹 깃발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할 때 

거리를 찍으면 정확하게 안 찍히는 경우가 있는데 테스트 하는 전반 홀에서 몇번 그런 

상황이 있었기에 터치 LCD 화면의 효용성이 더욱 돋보였던거 같아요. 대략적인 홀의 

모양도 모양이지만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거리도 알 수 있다는건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로 돌아오는거 같았어요.


아래 사진은 친구가 옆에서 한 장 찍어준 사진인데 측정기 크기가 저번 편에서도 소개했지만 

아주 아담하고 좋아요^^ 


이번 테스트 중에서 포대 그린에서 60~90미터 거리에서 3번의 어프로치 컨시드가 

나왔는데 터치 LCD 화면 덕을 진짜 톡톡히 봤어요. 다만 이번 테스트 했던 골프장은 APL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라 대략적인 깃대 위치만 보고 화면에 보이는 경사도를 보고 공략했는데 

너무 잘 공략되어서 저도 깜짝 놀랬네요. 사실 포대 그린은 깃발을 통해 위치는 알 수 

있지만 경사도는 전혀 알 수 없어서 참 힘든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네요.


 아래 사진도 티샷 미스 후에 밑에서 어프로치 공략하는데 좌에서 우로 내리막인걸 미리 

그린 코스도 보고 오른쪽 공략으로 성공한 사례 사진이네요. 캐디님이나 동반자들이 

이날 환호를 몇번 날려주셨어요~ㅎㅎㅎㅎ 그린에 올라와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경사 

타고 내려와 있더군요.


예전 같으면 캐디님이 경사 있으니 오른쪽 보고 치세요 해도  조금 오른쪽 보고 치고 

아마도 더 왼쪽으로 엄청 타고 내려가있었겠죠. 확실히 터치 LCD 화면이 타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다만 아쉬운게 전편에서도 설명했던 액티브 그린뷰 기능의 경우는 완벽하게 작동이 

안 되는거 같았어요.  APL 지원이 안되는 구장이라  직접 핀 위치 수정해서 설정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은 터치 LCD 화면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90도 돌아갔어야 

맞는 상황인데 조금 아쉬웠어요. 아님 퍼팅 할 때는 안 돌아가는 건가요? 암튼 경사도 

참고 하려고 했는데 알아서 머리속에서 돌려서 받아들였어요^^; 


테스트 하면서 가장 잼있었던 홀 사진이네요. 엄청난 높이차이에 물까지 있는 홀인데 

너무 밝아서 사진 찍는데 촛점이 제대로 안 맞은걸 현장에서 확인을 못한게 아쉽네요. 


앞 팀도 동반 친구들이라 얼마나 잘 넣고 있나 구경도 하면서 거리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높이차가 거의 60미터에 가까운데 보정된 거리는 81미터 나오는데 거의 비슷하게 

맞더라구요. 니콘의 경우는 보정값이 72미터 정도로 나와서 차이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85미터 정도가 딱 맞았네요. SL2가 보정한 값이 훨씬 잘 맞았던거 같아요. 사실 보정값에 

대해서는 구현하는 공식들이 브랜드 마다 다를것 같은데 이번에 이런 엄청 높이 차이가 

많은 곳에서 테스트 해보니 보이스캐디 제품의 보정값에 신뢰감이 훨씬 올라 갔어요.


APL이 적용도지 않는 구장에서는 이렇게 중핀 디폴트로 대략 거리를 보여주는데 

이렇게 거리 보고 그린 보고 경사 감안하고 하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사실 이렇게 

보여줘도 한번씩 꼭 레이저로 깃발 찍어서 다시한번 확인하고 그랬는데 

되돌아 생각해보니 굳이 안 찍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잘 맞는거 같았어요. APL 지원 되는 

구장이라면 굳이 레이저로 안 찍어도 될 것 같아요. 참 편하죠?


이렇게 글을 작성하면서 처음에 우려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처음 받았을때는 케이스가 너무 타이트 하게 맞는게 아닌가 했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딱 좋았던거 같아요. 다만 넣고 빼면서 자꾸 측정 버튼이 눌리게 되는데 혹시라도 

내구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배터리는 테스트 하면서 

18홀 동안 한 칸 정도밖에 안 줄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 같았어요. 

다만 모든 구장 APL 적용이 언제 될 지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는데 차라리 깃발을 

찍거나 땅을 찍으면 현재 위치에서 방향과 거리를 기준으로 터치 LCD 화면에 찍은 위치를 

설정해 주거나 아님 찍은 거리를 아크로 표시해 준다면 수동으로 설정 하더라도 좀 더 

정확하게 아크 선상에 이동 시켜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장마가 시작되는데 라운드 중 비가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당연히 중단 되겠지만 지금까지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살짝 오는 정도에는 거의 진행을 했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 생활방수 표시가 

없고 오히려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 하라고 적혀 있어서 이부분이 가장 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고민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SL2 제품은 더 좋은 스코어를 갈망하는 유저에게 아주 큰 도움을 주는 거 같아요.

대게 이런분들은 손목형도 차고 허리에 레이저 거리 측정기도 차고 다니시는데 

한번에 두 가지 기능을 다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을 것 같았어요.

이상 SL2에 대한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 혹시라도 추가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나중에 

추가로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보이스캐디에서 체험단 선정으로 일정 기간 대여 받아 사용하고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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